최근 한 조사기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50대의 평균 자산은 약 4억 2천만원 이라고 합니다. 이는 40대보다는 1억원 가량 적은 금액이지만 60대 보다는 무려 5배나 많은 금액입니다.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은퇴시기인 60대 보다 아직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50대가 재산 형성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겠죠? 그렇다면 과연 대한민국 50대의 평균 자산은 얼마나 될까요?
50대 남성과 여성의 평균 자산 차이는 어떻게 되나요?
통계청에서는 매년 연령별 가구당 순자산 통계를 발표하는데요, 2019년 현재 전체 가구 중 절반 이상(53%)이 부동산 등 실물자산이고 금융자산은 43%라고 합니다. 또한 같은 해 한국은행 국민대차대조표 상 가계순자산 총액은 전년대비 7.6% 증가한 8천9백조원이며, 이중 토지자산 비중이 53.8% 라고 하네요. 따라서 이번 주제에선 성별 구분 없이 모두 동일하게 적용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들이 부자인가요?
우리나라 상위 10%의 소득집중도는 OECD 국가 중에서도 높은 편이에요. 2017년 기준 미국 33.4%, 일본 27.7%, 영국 21.5%, 프랑스 18.0% 인데 비해 우리나라는 45.75% 로 압도적으로 높답니다. 반면 하위 90%의 소득집중도는 6.26%로 매우 낮아요. 즉, 돈 많이 버는 사람일수록 더욱더 큰 부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뜻이죠.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다 부자가 되지는 않겠지만 말이에요.
부자란 도대체 얼마를 가지고 있어야 하는 건가요?
보통 ‘부’ 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억 단위의 숫자가 떠오르는데요, 2018년 국세청 발간자료에 따르면 개인사업자 및 법인사업자가 신고한 연간 종합소득금액 합계액은 총 970조원 입니다. 이를 연 이자율 0.01% 가정 시 단순 계산하면 대략 100경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오는데요, 이것은 우주정거장 건설비용보다도 훨씬 비싼 금액이랍니다. 참고로 우주의 정거장 건설비용은 한화 약 12조원 이에요.
대한민국 50대의 평균 자산은 위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4억 2천만원 이지만 실제로는 대부분 빚을 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하지만 앞으로 살아갈 날이 창창한 여러분이라면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저축해서 언젠가는 누구나 부러워하는 부자가 되어보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