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동숲 하시는 분이라면 모두 공감하시겠지만 섬 생활하면서 제일 힘든건 역시나 내맘대로 안되는 동물주민과의 관계인것 같아요. 처음엔 너무 귀여워서 데려왔는데 점점 정이 떨어지다가 결국 이사보내고 다른 친구들을 데려오고.. 반복되는 일상이죠. 하지만 그런 과정 속에서도 나만의 방법으로 애정을 가지고 오래 같이 지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어떨까요? 이번 시간에는 제가 직접 겪은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동물친구들이 저에게 마음을 열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는 초반에 캠핑장 노가다를 통해서 마일섬에서 데려온 아이들 위주로 데리고 있었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화패턴이 정해져버려서 아무리 말을 걸어도 리액션조차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조금 힘들지만 최대한 많은 만남을 가지려고 노력중이에요. 특히 매일매일 광장에 가서 인사하기 미션을 달성하면 선물을 주는데 이게 은근히 쏠쏠하답니다. 그리고 가끔 낚시대회나 곤충채집대회 같은 이벤트가 열릴때 참여해서 상품을 받아오면 호감도가 상승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다른 사람한테 받은 물건을 줘도 되나요?
네! 물론입니다. 오히려 좋은 아이템을 주면 좋아할수도 있어요. 다만 가구같은 경우는 제작시간이 길어서 하루에 여러번 줄 수 없으니 주의하시구요. 옷이나 모자 등 패션아이템은 계속 착용하고 있으면 되니까 걱정말고 주셔도 됩니다. 단, 마이디자인(옷 패턴)은 절대 주시면 안돼요! 그건 진짜 디자인이기 때문에 주기만 해도 무통보이사 당할 수 있으니 조심해야됩니다.
선물 준 애랑 친해지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느끼기에 이 부분은 좀 케바케인것 같아요. 어떤분은 한달 내내 선물주고 놀러가도 시큰둥하다가 갑자기 엄청 친한척 하는 애도 있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줬는데 다음날 편지로 고맙다고 오는 애도 있더라구요. 확실한건 자주 만나고 많이 얘기할수록 빨리 친해진다는 거예요. 그러니 우리모두 열심히 만나도록 해요!
내 맘대로 되지 않는 동물친구들이지만 이렇게 저렇게 하다보면 어느새 서로 의지하며 지내는 사이가 되어있을지도 몰라요. 여러분도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