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인터넷 상에서 거짓말을 일삼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들을 가리켜 ‘인터넷 리플리 증후군’이라 한다. 이러한 현상은 현실세계에서의 자신의 열등감과 피해의식 등을 사이버 공간에서 해소하려는 욕구로부터 비롯된다. 하지만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리플리 증후군’이란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상습적으로 반복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뜻한다. 쉽게 말해 허언증이다. 최근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다.
왜 유독 연예인에게 많은가요?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대중 앞에 서는 일이 잦고, 그로 인해 악플 및 루머에 시달릴 확률이 높다. 특히 유명인사일수록 더욱 그렇다. 이로 인해 우울증 혹은 대인기피증 같은 정신질환을 앓거나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견된다. 실제로 지난 2014년 배우 이다해씨는 악성 댓글(악플)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었고, 2016년 가수 설리 역시 악플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세상을 떠났다.
어떻게 치료해야하나요?
전문가들은 우선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심리상태를 파악한다. 이후 약물치료나 인지행동치료 등을 병행하게 된다. 그러나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인식하고 주변사람들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극복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