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고있는 한 사람이 있죠. 자신이 하는 말과 행동이 모두 거짓인 이 사람은 거짓말쟁이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살아가고있어요. 최근 SNS 상에서 이슈가 된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병명입니다.
‘리플리 증후군’이란 무엇인가요?
인터넷에서는 이미 유명한 단어이지만 아직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단어이기도 해요. 그래서 제가 간단하게 설명해드릴게요. 먼저 리플리 증후군(Ripley Syndrome) 이란 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 일삼는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말해요. 영화 <태양은 가득히> 속 주인공 톰 리플리가 이러한 증상을 보이는 인물로 등장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실제로 미국 소설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1955년작 《재능 있는 리플리 씨》라는 소설에서 유래되었어요.
그렇다면 왜 이렇게 뻔뻔하게 거짓말을 할까요?
사람이라면 누구나 실수를 하고 잘못을 저지르기 마련이죠.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면 책임을 져야 마땅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다른 방법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잘못된 일을 저지른 후 그것을 감추려고 하거나 회피하려고 합니다. 이것은 인간의 본능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특히 청소년 시기에는 도덕성보다는 충동성이 앞서기 때문에 순간의 감정에 휩쓸려 그릇된 판단을 내리기 쉬워요. 또한 부모로부터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라거나 가정환경이 좋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즉, 사회적 환경으로부터 오는 스트레스 요인이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어요.
이런 증세를 겪는 사람들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종종 뉴스기사화 되기도 했는데요. 처벌기준이 약하기 때문에 범죄자 스스로 죄의식을 가지지 않는 경향이 크다고 하네요.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강력한 처벌이 필요한데요.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안이 없어 안타까운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