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플리>는 영국 작가 패트리샤 하이스미스의 소설 『재능있는 리플리 씨』를 원작으로 한 영화입니다. 이 작품은 톰 크루즈 주연의 동명 영화로도 제작되었는데요, 두 작품 모두 아카데미상 후보에 오를 만큼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나 이번 포스팅에서는 주인공인 톰 크루즈에게 오스카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1999년 작 <레인맨>과 비교하며 감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톰 크루즈 하면 떠오르는 대표작으로는 뭐가 있을까요?
톰 크루즈하면 역시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레인맨에서의 연기가 인상깊어서 그런지 톰 크루즈=레인맨이라는 공식이 머릿속에 박혀있어요. 그래서 제 인생영화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하구요. 레플리에서도 마찬가지로 톰 크루즈는 천재 피아니스트 역을 맡았는데요, 피아노 연주 실력 또한 수준급이어서 촬영 당시 실제 전문 피아니스트로부터 레슨을 받았다고 해요.
<레인맨>과 <레플리> 어떤 점이 다를까요?
두 작품 모두 자폐증 환자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점도 많아요. 먼저 등장인물들을 살펴볼게요. 우선 둘 다 아버지 캐릭터가 나오는데요, 레이먼드(더스틴 호프만)는 아들 찰리(톰 크루즈)를 위해서라면 모든지 하는 헌신적인 인물이에요. 반면 리플리는 자신의 욕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이기적인 인물이죠. 다음으로 배경을 살펴보면, 레인맨은 미국 LA이고 리플리는 이탈리아 베니스랍니다. 마지막으로 갈등 구조를 살펴볼까요? 레인맨은 찰리가 형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실패하게 되고, 리플리는 원하는 바를 이루지만 죄책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한 소재이지만 외국에서는 꽤 많은 사랑을 받은 드라마라고 하네요. 우리나라 정서와는 조금 맞지 않을수도 있지만 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우정을 다룬다는 점에서 의미있게 다가오는 작품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