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플리> 보셨나요? 저는 영화관에서 두번이나 본 영화인데요, 맷 데이먼과 주드로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던 영화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톰 크루즈가 주인공인 리플리 역을 맡았는데요,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날까봐 끊임없이 불안해하며 거짓말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결국 진실 앞에서 무너져내리는 한 인간의 모습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기도 했습니다.
거짓말하면 어떤 점이 안좋을까요?
우선 거짓말이라는건 타인에게 피해를 줄 뿐만 아니라 스스로에게도 해롭다는걸 알고계시죠? 우선 거짓말을 하게 되면 뇌 속 편도체라는 곳이 활성화 되는데요, 이곳은 스트레스나 두려움을 느낄 때 반응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면 할수록 계속 긴장상태가 유지됩니다. 또한 거짓말을 하는 과정에서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우리 몸속 면역세포들을 공격하기 때문에 각종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과의 신뢰관계 형성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왜 거짓말을 할까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서로간의 약속을 통해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데요, 이러한 약속 중에서도 특히 금전거래에서의 거짓말은 큰 문제가 됩니다. 돈 거래 시 상대방으로부터 사기를 당할까봐 걱정되어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되고, 나중에는 습관처럼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반복되는 거짓말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게 하고, 죄책감 및 우울증으로까지 발전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거짓말이 나쁜점 말고 좋은점도 있을까요?
물론 선의의 거짓말이라면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시험을 못봤을 때 “시험 망쳤어?”라고 물어보는 대신 “이번엔 좀 어려웠나보네~ 다음엔 더 잘할 수 있지?” 라고 말해주면 아이는 부모님께 혼나지 않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반대로 칭찬받을 일을 했을 때 무조건 잘했다고 말하는 것보다는 조금 부족하더라도 솔직하게 인정하면서 격려해주는 것이 더욱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