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버그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사랑과 관련된 단어인 love와 벌레 bug 의 합성어입니다. 이말은 연인 사이에서는 서로에게 너무 빠져있어서 상대방의 단점까지도 장점으로 보이게 된다는 뜻이에요. 하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에서도 이러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답니다. 여러분 주위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혹시 누군가의 사소한 행동 하나하나가 마음에 들지 않고 미워보이지 않았나요? 그렇다면 그건 당신이 지금 ‘러브버그’ 상태이기 때문이랍니다.
저는 제 남자친구가 싫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사랑하면 콩깍지가 씌인다는데 저는 왜 이렇게 미운걸까요? 아마 연애 초반이라 아직까지는 모든 모습이 예뻐보일수도 있고, 아니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니까 싫은 부분도 좋게 봐주려고 노력해서 그럴지도 몰라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싫어진다면 이건 단순한 권태기나 익숙함과는 다른 문제랍니다. 만약 나 자신이 계속해서 남친의 단점만을 보게 된다면 분명 관계에 있어서 큰 문제가 생길수밖에 없어요. 이럴때는 우선 스스로 객관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과연 나는 어떤 점이 싫고, 그것이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 곰곰히 생각해보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물론 처음엔 쉽지 않겠지만 결국 그렇게 하지 않으면 둘 중 한 명은 상처받고 이별하게 될테니까요.
제 친구는 항상 자기자랑만 늘어놓아서 짜증나요.
자신감이 넘치는건 좋지만 도가 지나치면 오히려 비호감이죠. 특히 자랑거리가 없을 때 남의 험담을 하거나 비교하면서 말하는 습관은 절대 좋지 않아요. 그리고 그런 태도는 자존감이 낮아서 나오는 경우가 많답니다. 따라서 대화를 할 때 조금 더 주의깊게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자세가 필요해요. 또한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지켜야 하는 선이라는게 있다는걸 알려주고, 앞으로는 좀 더 배려심있는 태도로 대해달라고 부탁하세요. 그러면 점차 나아질 거라고 믿어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답니다. 누구나 부족한 면이 있고, 그걸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성숙해지는거죠. 그러니 이제부터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보다는 좋은점을 보려고 노력해보는건 어떨까요? 모두모두 예쁜 사랑 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