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리공예품인 버글라스(Burglar Glass)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여러분 혹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보셨나요? 거기서 주인공 톰 크루즈가 범죄자들을 예측해서 미리 막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 때 나오는 투명한 유리잔이 바로 버글라스랍니다. 이렇게 미래지향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답니다. 예를 들면 TV나 냉장고 등 각종 가전제품과 인테리어 소품 속 디자인 요소로도 활용되고 있죠. 그렇다면 버글라스란 무엇인지 지금부터 알아볼까요?
버글라스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했나요?
버글라스는 18세기 후반 영국 런던에서 처음 만들어졌어요. 당시 사람들은 보석처럼 아름다운 잔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는데, 특히 크리스털 글라스 중에서도 반투명한 크리스탈을 선호했다고 해요. 하지만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가공하기가 어려웠는데, 그래서 고안해낸 방법이 불투명한 유리 위에 색유리를 덧입히는 거였어요. 그렇게 만들어진 유리는 빛을 투과시키지 않기 때문에 마치 거울처럼 사물을 반사시켰어요. 이것이 바로 ‘거울 같은’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미러(Mirror)’로부터 유래되어 오늘날의 ‘버글라스(Burglar Glass)’가 되었답니다.
왜 하필이면 깨진 유리조각인가요?
깨진 유리 조각들이 모여 새로운 형태를 만드는 과정 자체가 예술작품이기 때문이에요. 실제로 많은 작가들이 작품 활동 초기에는 다양한 소재를 실험하다가 나중에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아가는데요, 이때 버려지는 쓰레기 또한 훌륭한 작업재료가 된답니다. 버려진 물건 하나하나가 모두 의미있는 창작물이 될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특별한 공예품이라니.. 너무 멋지지 않나요? 이제부터는 길거리에 떨어진 작은 유리병이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유심히 관찰해보세요. 어쩌면 당신에게 영감을 줄지도 모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