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염색약 시장에서는 화학성분 대신 천연 성분을 활용한 ‘물염색’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모발 손상과 두피 자극 등 기존 염모제의 단점을 보완한 새로운 제형의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상에선 “씨드비 물염색 부작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화제다. 이 글엔 한 여성이 자신의 머리 사진과 함께 후기를 올렸는데, 해당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천연 재료인 다시마 가루나 곡물가루로도 염색이 가능한가요?
네 물론입니다. 다만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의 셀프 염색제는 암모니아(NH4) 계열의 알칼리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고, 이를 중화하기 위해 과산화수소(H2O2)라는 산화제를 첨가한다. 따라서 이러한 유해물질들을 배제한다면 충분히 안전하게 염색 시술을 받을 수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다양한 종류의 샴푸형 염색제 중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요?
샴푸형 염색제는 크게 분말 형태와 액상 형태로 나눌 수 있다. 분말 형태로는 헤나·헤나 추출물·허브추출물 등 식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하는 제품이 있으며, 액상 형태로는 오징어 먹물·시스테인·콜라겐 등 동물성 원료를 주원료로 하는 제품이 있다. 또한 각 제조사마다 고유의 기술력을 적용해 개발한 특화 상품 역시 존재한다.
셀프 염색 시 주의사항은 무엇인가요?
먼저 피부 테스트를 진행하자. 팔 안쪽이나 귀 뒤쪽에 소량의 크림을 바른 후 48시간 이상 경과했을 때 별다른 이상이 없다면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 만약 가려움증이나 발진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도록 한다. 이어 얼굴 주변부에 비닐 랩을 씌우고 이마 부분에만 헤어라인용 머리띠를 착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염색을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눈 주위 또는 입술 부위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며 도포 시간을 준수하되 너무 오래 방치하지 않도록 하자.
건강한 머릿결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염색이 필수이지만, 자칫 잘못하면 탈모 현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는 더욱더 안전한 방법으로 아름다운 색을 연출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