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낭제거수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장운동이 회복되면서 일시적으로 가스가 나오게 되는데, 이 때 배가 불러오고 복통이 발생하며 구토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1~3일정도 나타나지만 개인에 따라 그 이상 지속되거나 짧게는 2주 이내에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담당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복부팽만이나 복통 등 복부 불편감은 음식 섭취와 약물 복용에도 불구하고 호전되지 않아 장의 기능이상과 관련된 여러 문제들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의 호전 없이 지속되면 일단 복부 팽만감이나 복통이 있다고 의심할 필요가 있다. 복부팽만감이나 복통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우선 금식을 할 필요는 없으며, 죽이나 미음 등 위장에 부담을 주지 않으면서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음식을 먹도록 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경우 원인을 찾아 제거해 주면 증상이 쉽게 해결될 수 있다. 그러나 복부팽만감이나 복통이 심한 경우라면 단순한 소화불량이나 장염 때문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내장기능의 저하와 연관된 질환들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위에 언급한 증상들이 반복적으로 나타날 경우 만성적인 기능저하를 의심해 보고 적절한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한다. 기능저하를 진단하는데 가장 유용한 검사로는 복부 X-ray 촬영검사가 있으며, 내시경 및 초음파 검사 등이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또한 혈액검사를 통해 빈혈, 신장기능, 전해질 상태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약물요법, 식이요법, 운동요법 등이 있으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입원치료를 하여 금식상태에서 수액투여 등의 방법으로 최대한 빨리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