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대출 시장과 한국계 은행 현황 및 전망
한국계 은행들이 라오스 진출시 현지화 전략이란 어떤것인가요?
현지화 전략이란 말 그대로 해당 국가의 문화나 특성 등을 고려해서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에서는 ATM기기 수수료가 1000원이라면 외국인에게는 2000원을 받는 식이죠.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좋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처음엔 수익이 날지 몰라도 결국 고객들을 잃게 되고 기업 경쟁력 또한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해외진출 시에는 단기적인 이익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왜 라오스 정부는 자국은행에게 특혜를 주는건가요?
라오스정부는 경제발전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금융산업 발전 속도가 매우 느립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자금조달 수단이 국제금융시장 의존도가 높은 편이며, 국내자본 조달 비중은 낮습니다. 특히 주요 자본공급자인 중국과의 관계 악화로 인해 최근 몇 년간 대외자금 조달 여건이 크게 악화되었습니다. 그래서 라오스 정부는 기존 국영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민간부문 투자 활성화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재원확보 차원에서 예금금리 인하(15%→10%), 부실채권 정리 지원 확대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내은행 중 라오스에 진출한 은행은 어디인가요?
우리은행은 지난 2016년 11월 비엔티안 지점을 개설했고 신한은행은 지난해 9월 루앙프라방 지점을 열었습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상반기 안에 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영업 준비에 나설 계획입니다. KEB하나은행은 현재 캄보디아 프놈펜지점 내에 ‘KEB하나 글로벌 데스크’를 설치해 운영중이고, IBK기업은행은 2017년 4월 베트남 하노이사무소를 개소했습니다. NH농협은행은 미얀마 양곤사무소를 개소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