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트라는 여신 아시나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아프로디테(비너스) 다음가는 미모를 가진 여신이지만, 고대 이집트 사람들이 숭배하던 오시리스 신의 아내이자 호루스 신과 세트 신의 어머니인 이시스와는 달리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악녀라고 알려져있어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선 아름다운 여성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죠. 왜 그럴까요?
왜 하필이면 릴리트인가요?
제단이란 종교의식을 행하는 곳이에요. 그래서 주로 신성한 장소나 성스러운 물건들을 두고 기도를 드리죠. 그렇다면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제사장으로서 최고의 아름다움을 지닌 여신이어야겠죠? 그리고 실제로 그녀는 매우 아름다웠다고 합니다. 물론 다른 여신들처럼 남신과의 사랑이야기 같은건 없지만 말이죠.
그렇다면 어떤식으로 제작하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릴리프 재단 자체보다는 그걸 만드는 과정에서의 디자인 요소 하나하나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면 꽃모양이라던가, 나비라던가 하는 부분이요. 만약 그게 없다면 그냥 단순한 천조각이겠죠. 저는 이걸 보면서 현대미술 작품같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술작품으로써 인정받는다는 건 그만큼 많은 사람들에게 공감을 얻었다는 거잖아요? 비록 현실세계엔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공간이지만 마치 실제로도 존재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걸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 이번 주제는 조금 어려웠어요. 미술쪽으로는 문외한이라..그래도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답니다. 여러분께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