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서는 1년 내내 여름날씨이기 때문에 한국인들이 살기 좋은 나라라고 알려져있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어학연수나 유학 등 다양한 목적으로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곤 하는데요. 저 또한 대학생때 친구랑 같이 쿠알라룸푸르 여행을 갔다가 반해서 다시 가고 싶은 마음에 교환학생을 신청하게 되었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가 직접 경험한 말레이시아 한달 생활비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해요.
생활비는 얼마나 들까요?
저는 2019년 9월~10월 동안 약 2개월간 말레이시아 페낭이라는 도시에서 지냈어요. 그때 당시 환율로는 100링깃=약 27000원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올랐더라구요ᅲᅲ 물가가 저렴한 편이라 돈 걱정없이 펑펑 쓸 수 있어서 좋았어요. 하지만 이것저것 쓰다보면 꽤 큰 금액이 나오기 마련이죠..ᄒᄒ 대략적으로 계산해보자면 다음과 같아요.
(단위: 링깃)
- 식비 (외식/배달음식 제외) = 50000원
- 교통비 = 15000원
- 통신비 = 20000원
- 기타비용 = 500원
- 쇼핑 = 1000원
- 숙박비 = 5000원
- 총계 = 900원
이렇게 보니 엄청 많아보이지만 막상 지내다보면 이 중에서도 아낄 수 있는 부분이 많아서 실제로는 훨씬 적게 들어요. 특히 외식하거나 배달음식 시켜먹으면 훅훅 나가니깐 최대한 자제해야한답니다ᅲ_ᅲ
숙박비는 얼마인가요?
제가 지냈던 곳은 에어비앤비였어요. 방 두개짜리 아파트였는데 혼자 쓰기엔 너무 넓었답니다ᄏᄏ 호스트분께서 아침마다 조식도 챙겨주시고 친절하셔서 지내는 동안 불편함 없이 지낼 수 있었어요. 다만 단점이라면 에어컨이 고장나서 선풍기로 버텼다는 점...ᄒ 그리고 화장실 물이 잘 안내려가서 고생했어요ᅮᅮ 다행히 다른방 사는 외국인 친구가 고쳐줘서 다행이었답니다. 아무튼 이렇게 해서 하루에 만원꼴로 숙소값을 냈답니다. 물론 위치 좋고 시설 좋은 호텔같은 곳은 좀 더 비싸겠죠?
말레이시아이지만 동남아 국가답게 날씨가 덥고 습해서 힘들었지만 그만큼 음식도 맛있고 저렴했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추억이었어요. 혹시 말레이시아 갈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