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 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중국하면 떠오르는 지역 중 하나인 인천 차이나타운이 떠올라요. 하지만 제가 소개시켜드릴 곳은 조금 다른곳입니다. 바로************이에요. 이곳은 한국 속 작은 중국이라 불릴만큼 많은 중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가게 간판에서부터 한자가 눈에 띄어요. 특히나 길거리 음식점에서는 양꼬치집과 마라탕집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한가지 특이한 점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조선족이라는 거였어요. 왜 이렇게 많은 수의 조선족분들이 대림동에 모여사는 걸까요?
왜 하필 대림동인가요?
대림동은 지리적으로 봤을 때 구로디지털단지역 근처에 위치해서 교통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요. 게다가 주변에 회사건물이 많아서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아요. 또한 지하철 2호선 7호선 환승역인 대림역과도 가까워서 접근성이 좋아요. 이러한 이점 덕분에 수많은 조선족분들이 대림동에 터를 잡게 된거죠. 실제로 대림동 일대 부동산 관계자분들께 여쭤보면 이 근방 원룸촌엔 거의 다 조선족분들이 살고 계신다고 해요.
조선족이란 어떤 민족인가요?
우리나라 역사책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연변 출신의 동포들을 우리는 조선족이라고 불러요. 원래 명칭은 재중동포라고 하는데 줄여서 조선족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죠. 이분들은 일제강점기 시절 만주지방으로 강제 이주당한 후 그곳에서 생활하던 한민족 혈통을 가진 중국 국적의 주민이랍니다. 해방 이후 북한쪽으로는 갈 수 없게 되어 남한으로 넘어오게 되었고 현재까지도 국내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해요.
한국어를 못해도 살 수 있나요?
물론이죠! 이미 오랜 시간동안 해외에서 살아왔기 때문에 의사소통 문제는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답니다. 오히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가지고 있다면 의심해봐야한다고 해요. 왜냐하면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취업비자 없이 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간단한 언어만 구사하며 살게되었고 그로 인해 자연스레 한국어보단 중국어가 편하다고 하네요.
오늘은 색다른 주제로 찾아왔어요. 여러분 혹시 외국인 노동자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대한민국에선 아직까진 낯선 단어지만 최근 뉴스기사 등을 통해서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게 되었죠. 대표적인 예로 2018년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살인 사건이 있죠. 해당 사건 피의자였던 중국인 남성은 무비자로 입국했고 관광 목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비자없이 일을 하다 적발되어 추방당했다고 해요. 이렇듯 다양한 사연을 가진 외국인 노동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이번 기회에 알게된 대림동 차이나타운 방문 후기 어떠셨나요? 다음주에도 새로운 주제로 찾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