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어떤가요? 저는 공업도시라는 이미지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실제로 울산광역시는 대한민국 최대의 중화학공업 도시입니다. 현대자동차 공장과 석유화학공장들이 밀집되어 있고, 조선업 또한 세계 1위라고 하네요. 이렇게 제조업 기반 산업이 발달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많아지고 인구 유입이 증가하면서 현재 우리나라 제 2의 도시이자 광역시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동안 아파트 값이 폭등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전국 최고 수준의 집값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도대체 왜 그럴까요?
서울 다음으로 비싼 지역이 울산이라니 말도안돼..
네 맞아요. 서울 다음으로 비싼 지역이 울산이에요.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2019년 6월 기준 울산 남구의 m2당 아파트 매매가격은 535만원으로 부산 해운대구(534만원)를 제치고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해요. 물론 다른 구들도 마찬가지구요. 심지어 올해 초까지만 해도 4위로 평가되던 곳이었는데 한달만에 무려 16계단이나 뛰어오른거라고 하니 얼마나 가파른 상승세인지 알 수 있겠죠? 이처럼 울산지역의 주택시장이 과열되는 이유는 뭘까요?
제조업 경기가 좋아서 그런가?
아무래도 국내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지방보다는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이주를 선호하는데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수급 불균형이 일어나게 된거죠. 특히나 울산 같은 경우엔 주력산업인 자동차, 화학 등의 업황이 개선되면서 근로자들을 중심으로 주거수요가 크게 늘어난 반면 신규공급 물량은 턱없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어요.
그럼 앞으로는 어떻게 될까?
전문가들은 당분간 입주물량 감소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내년까지는 계속해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다만 2020년부터는 다소 안정세를 찾을 것으로 보고 있구요. 그리고 정부에서도 이번 달 부터 조정대상지역 지정이라는 카드를 꺼내들면서 규제 강화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니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죠?
오늘은 울산 부동산 시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아무래도 실거주 목적이라면 상관없지만 투자목적이시라면 신중하게 접근해야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