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천만시대인 지금,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가구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동물들도 많아지고 있고, 유기동물 보호소에서는 안락사 위기에 처한 동물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 나는 이번 주제로 ‘고양이 자동화장실’이라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자 한다.
고양이는 모래 화장실을 이용하는데 왜 자동화장실인가요?
사람에게는 배변활동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고양이는 다르다. 야생에서의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흙 속에 구덩이를 파고 볼일을 본다. 그러나 실내에서 생활하는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자신의 배설물 냄새를 맡고 찾아오는 다른 고양이들에게 영역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자기만의 공간 안에 소변을 누고 덮는 습성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아는 보편적인 고양이 화장실은 오픈형이고, 이는 고양이 스스로 변을 덮지 않는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한 용변을 본 후 모래를 덮고 나오는 과정에서 발바닥에 묻은 모래가 그루밍을 하면서 입속으로 들어가 질병을 유발하기도 한다. 따라서 집사 입장에서는 고양이 건강을 위해서라도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이 클 것이다.
자동화장실이면 비싼가요?
현재 시중에 나와있는 고양이 자동화장실은 약 100만원 이상의 고가이며, 한 번 설치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특성상 선뜻 구매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특히나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대학생 및 사회초년생이라면 더욱 부담스러울 것이다. 물론 저렴한 중국산 제품도 많이 판매되고 있지만 품질면에서 신뢰성을 얻기 어렵고 A/S 등 사후관리 측면에서도 불편함이 따른다.
어떻게 하면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을까요?
먼저 기존 시장조사를 통해 수요자 니즈를 파악한다. 그리고 국내 기업 중 해당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를 찾아 협업을 진행한다. 이때 무조건 싸게 만들기보다는 내구성 강화(방수), 소음 최소화, 디자인 개선 등 성능 향상에 초점을 맞춘다. 이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을 활용하여 초기 투자비용을 절감하고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 마지막으로 자체 브랜드를 개발하여 지속가능한 사업모델을 구축한다.
많은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키우지만 쉽게 버리지 않고 끝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착한 아이템입니다. 앞으로는 펫코노미라는 말이 생길만큼 관련 산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여러분들의 작은 관심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점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