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집사라면 누구나 꿈꾸는 로망 중 하나인 화장실이죠~ 고양이는 모래 위에서만 볼일을 보기 때문에 전용 화장실이 필수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화장실은 사막화 현상과 냄새 등 여러가지 불편함이 있었죠. 그래서 최근엔 다양한 형태의 고양이 자동화장실이 등장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두 가지 종류의 고양이 자동화장실을 비교해보고 장단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동화장실이란 무엇인가요?
고양이는 배변활동을 하는 동안 본능적으로 자신의 배설물을 덮으려고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키우는 반려묘는 실내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이러한 본능을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실외용 화장실을 이용하거나 넓은 공간 안에 직접 만든 화장실을 설치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특히 여름에는 위생상의 문제도 발생하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된 것이 바로 ‘자동화장실’입니다.
어떤 원리로 작동하나요?
가장 큰 특징은 센서를 통한 자율주행 방식이라는 점입니다. 먼저 내부에 장착된 카메라 센서로 주변 환경을 인식하고 장애물을 감지하면 회피 경로를 설정하는데요. 이후 일정 속도로 주행하면서 지정된 장소에 용변을 보고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오는 구조입니다. 이때 외부 벽면과의 충돌을 막기 위해 벽 쪽으로는 최대한 붙지 않도록 설계되어 있으며 바닥면 또한 경사져있어 안전성을 높였습니다.
모래삽 대신 쓰레기통이 달려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일반적으로 판매되는 고양이 자동화장실은 입구 부분에 삽 모양의 구멍이 뚫려있습니다. 이것은 거름망 역할을 해주는 장치인데요. 만약 이곳에 대변이 쌓이면 그대로 굳어버려 악취가 나거나 벌레가 꼬이기 쉽습니다. 반면 쓰레기통 형식의 경우 뚜껑을 열고 내용물을 비워주면 되기 때문에 보다 청결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자동화장실이지만 모든 가정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높은 가격대도 단점으로 꼽히는데요. 다만 아직까지는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더욱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고 관련 특허 출원도 증가 추세라고 하니 앞으로의 발전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