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대출시장은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0% 수준으로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한국과 비교하면 1/5수준이지만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상위권이며, 베트남보다도 2배 이상 높습니다. 특히 은행업보다는 비은행권 금융기관 비중이 높아 서민층 대상 소액대출 시장이 활성화되어있습니다. 최근 경기침체 및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경제활동 위축 등으로 인한 부실채권 증가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한국인에게 라오스에서의 대출은 어떤 의미인가요?
최근 동남아 지역으로의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라오스 현지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라오스 내 신용정보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외국계기업에게는 문턱이 높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라오스 정부에서도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외국계 자본 유입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투자금 회수 기간이 긴 점 역시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해외진출 기업들은 자금조달 목적으로 단기차입금 형태로 라오스 법인에 돈을 빌려주고 있습니다.
라오스 시중은행 현황은 어떠한가요?
라오스 중앙은행 통계에 따르면 2019년 말 기준 총 19개 상업은행이 영업중이며, 이중 16개 은행이 국영은행이고 나머지 3개 은행만이 민간은행입니다. 주요 대형은행으로는 Banque de la Commerce Bank of Laos (BCEL), Savills Bank of Laos (SBLC), ADB Bank and Credit Agricole (ABBAC)등이 있습니다.
라오스 저축은행 현황은 어떠한가요?
라오스 전체 예금자의 60%이상이 비엔티안시에 거주하고 있으며, 주로 지방 소도시나 농촌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소형 저축은행이 많습니다. 대표적인 저축은행으로는 Pasoksa bank, Makara bank, Kampong Cham bank, Vientiane Capital bank 등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처럼 라오스 국민들도 안정적인 자산운용을 위해서라면 저금리 시대에 이자율이 높은 저축은행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다만 규모가 작은 저축은행일수록 리스크관리 역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하네요. 참고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