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에서는 서울 집값 안정화를 위해 여러가지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오히려 지방 광역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해요. 특히나 부산과 대구 등 대도시 뿐만 아니라 울산광역시 또한 최근 몇년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왜 이렇게 울산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지 알아볼까요?
울산 지역 경제 상황은 어떤가요?
울산지역경제는 조선업 불황 여파로 인해 많이 침체되어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이후 동구쪽 경기가 살아나면서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고, 이로인해 인구유입 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나고있어요. 실제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에만 약 2만명 이상의 인구가 유입되었다고 하네요.
조선업 호황이면 무조건 좋은거 아닌가요?
물론 조선업이 호황이라해서 모든 기업들이 다 좋아지는건 아닙니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 조선업 구조상 대형선박 건조시 대부분 중국 업체에게 수주를 맡기는데, 이 과정에서 선박대금 일부를 선수금으로 받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자금난 해소효과가 나타나지만 결국엔 갚아야 하는 돈이기 때문에 마냥 좋아할수만은 없어요. 게다가 세계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해운업계 역시 어려움을 겪고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큰 호재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인구유출 문제는 없나요?
현재 울산시는 지속적인 인구 유출로 인해 매년 심각한 인구감소 현상을 겪고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무려 9만여명의 인구가 빠져나갔는데요, 2017년부터는 순유출 인원이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2018년에는 전체 전입자 대비 전출자가 많은 '순유출' 도시로 전락했습니다. 이러한 원인 중 하나로 교육환경 개선문제를 꼽을 수 있는데요, 타 시도에 비해 열악한 교육환경 탓에 젊은 층 학부모층 사이에서 기피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로인한 인구유출이 가속화되고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울산 부동산시장 현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다음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