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최근에 겪은 일을 소개하려고 해요. 저는 원래 아침마다 알람소리를 듣고 일어나는 편인데, 그날따라 몸이 너무 무겁고 피곤해서 알람 소리를 듣지 못하고 계속 잤어요. 결국 지각을 하고 말았죠. 다행히 회사에서는 아직 출근시간이 아니라 그런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나중에 부장님께 혼날걸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했어요. 그래서 어떻게든 빨리 가려고 지하철역까지 전력질주를 했는데, 하필이면 역 앞에서 교통사고가 나서 사람들이 몰려있는 바람에 도저히 갈 수가 없었어요. 그렇게 한참을 서있다가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이미 시간은 9시 반.. 10분만에 준비하기엔 무리였죠. 어쩔 수 없이 택시를 타고 갔는데, 길이 막혀서 택시비가 2만원이 넘게 나왔어요. 아 진짜 망했다... 하는 순간 핸드폰 진동이 울리더라고요. 뭐지? 하면서 봤는데 글쎄 어제 밤에 보낸 스토리가 친구한테 읽혔다는 거였어요. 이게 무슨말인가 싶어서 봤더니 다른사람에게 공유되지 않고 오직 나에게만 보이는 내용이더라고요. 이거 완전 대박이다 싶었어요. 알고보니 카카오톡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여러 SNS에서도 이 기능을 쓸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이제부터는 누가 내 스토리를 봤는지 일일이 확인 안해도 되고, 사생활 노출 걱정도 없어서 안심이에요. 여러분도 혹시 누군가 몰래 훔쳐보는 느낌이 들거나 불안하다면 ‘스토리 캡쳐 알림’기능을 이용해보세요~
스토리는 왜 남에게 보이지 않는거죠?
내 스토리는 소중하니까요! 상대방에게는 보여주지 않고 오로지 나한테만 보이게 설정할 수 있답니다. 이렇게 하면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절대 알 수 없어요. 특히나 연인사이인 경우 서로의 사진과 일상을 공유하면서 비밀스러운 부분까지도 오픈하게 되는데, 만약 남자친구/여자친구가 본다면 기분이 썩 좋지는 않겠죠? 이럴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는 기능이랍니다.
그럼 어떤 상황에서 쓰면 좋을까요?
친한 친구들끼리 여행갔을 때 쓰기 좋아요. 물론 가족끼리 가도 좋지만, 아무래도 친할수록 더욱더 많은 걸 공유하잖아요. 근데 가끔가다보면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만한 사소한 정보들을 얘기하기도 하는데, 그럴때 딱이죠! 그리고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자취생이라면 더더욱 좋을것 같아요. 우리 엄마아빠한테도 비밀로 간직하고 싶은 게 있잖아요. 예를 들면 다이어트 비법이라던가, 돈 아끼는 방법 같은거요. 하지만 이걸 말하면 괜히 잔소리 들을 것 같고, 그렇다고 혼자 끙끙 앓자니 답답하고.... 그런 경험 다들 있으시죠? 그때 활용하면 아주 좋답니다.
저는 아이폰 유저인데,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되나요?
아이폰유저라면 아쉽지만 해당 기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까지는 IOS 11버전 이상에서만 지원되고 있으며,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iOS 12이상 버전에서도 제공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