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알프스산맥과 눈덮인 산봉우리 그리고 시계?? 저는 자연경관이 먼저 떠올랐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나라 스위스로 여행을 가게 된다면 어디를 가야할까요? 물론 융프라우 등 여러 관광지가 있지만 제가 추천드리는 곳은 바로 ‘융프라우’입니다. 하지만 유럽여행 일정상 하루만에 융프라우를 다녀오는건 무리라고 생각해서 대신 다른곳을 가기로 했어요. 그곳은 바로 인터라켄 서역 근처에 위치한 “인터라켄 OST” 입니다.
왜 하필이면 인터라켄OST인가요?
제가 이 역을 선택한 이유는 두가지가 있어요. 첫번째로는 기차 노선 상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에요. 그린델발트나 라우터브루넨 같은 경우에는 산악열차를 타고 올라가야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중간에 내려서 구경하기엔 적합하지 않아요. 반면에 인터라켄 오스트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짧은 시간안에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답니다. 또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숙소들이 대부분 이곳에 몰려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숙소 예약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부킹닷컴이라는 사이트를 이용했어요. 아무래도 호텔스컴바인이나 아고다같은 어플보다는 조금 더 저렴한 편이더라구요. 다만 단점이라면 원하는 날짜에 방이 없을수도 있으니 미리미리 예약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일정은 어떻게 짜야하나요?
일단 첫날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갔어요. 메뉴는 한식당이었는데 이름은 까먹었네요..ᄒᄒ 아무튼 거기서 삼겹살이랑 김치찌개를 먹었는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특히 고기랑 같이 나오는 된장찌개가 진짜 일품이었어요. 밥을 먹고나서는 주변 산책을 했는데 야경이 참 예쁘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러갔어요. 처음 해보는거라 엄청 떨렸는데 막상 하늘 위에 올라가니깐 아무생각도 안들고 그냥 경치구경만 하게 되더라구요. 사진도 찍어주시고 동영상도 찍어주시는데 돈주고 살만한 가치가 있었어요. 내려와서는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다시 숙소로 돌아가서 좀 쉬다가 오후쯤에 브리엔츠 호수 유람선을 타러 나갔어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배위에서 보는 풍경이 예술이었어요. 그렇게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날 밤에는 맥주한잔 하면서 마무리했답니다.
어떠셨나요? 짧지만 알찬 2박3일간의 스위스 여행이었네요.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못가본 도시들도 가보고 싶어요. 여러분들도 나중에 꼭 방문하셔서 좋은 추억 쌓으시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스위스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