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병원에서는 지난 6월 17일(화) 오후 4시 응급의료센터 5층 강당에서 ‘제4회 외상환자 심포지엄’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 개소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지역사회 내 외상치료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였습니다.
권역외상센터란 무엇인가요?
권역외상센터는 교통사고나 추락 등 각종 사고로 인한 다발성 골절, 출혈 등 심각한 외상을 입은 중증외상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외상전용 치료센터입니다. 전국에 총 17개소가 있으며, 이 중 13개소가 우리나라 국토의 중앙부에 위치한 대도시인 경기·인천·강원·대전·충남·충북·전북·전남·경북·경남·제주지역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권역외상센터 선정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권역외상센터 지정 및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가 2011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사업으로, 매년 시설과 장비, 인력 등 일정요건을 갖춘 기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통해 1개 센터당 약 80억원 내외의 국비를 지원하며, 각 시도별 한 개씩 모두 17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권역외상센터 우수사례는 어떤것이 있나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응급실에서부터 최종 수술까지 환자 중심의 진료체계 구축 사례(서울대병원 윤형조 교수) ▲중증외상환자 이송단계에서의 문제점 개선방안(아주대병원 이국종 교수) ▲국가지정 권역외상센터 의료진의 경험담(울산대병원 강병철 교수) ▲대구 경북권 광역외상센터 소개(경북대병원 박능화 교수)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선진국 수준의 예방가능사망률 감소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요, 특히 골든아워 안에 신속하게 처치해야 하는 중증외상환자들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