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는 외국인들이 부동산을 소유하기 위해서는 거주증이라는 신분증이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거주증 발급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한국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캄보디아 현지 상황과 더불어 비자 신청 방법 등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거주증이란 무엇인가요?
거주증(Residence Permit)은 말 그대로 ‘체류 허가증’입니다. 즉, 캄보디아가 아닌 다른 나라에서 캄보디아로 입국하거나 캄보디아 내에서 체류하고자 하는 외국인이라면 반드시 취득해야 하는 일종의 신분증이에요. 또한 1년 단위로 갱신되며 연장 시마다 수수료를 납부해야 하고 유효기간 동안 자유롭게 출입국이 가능합니다.
외국인이 거주증을 받기 어려운 이유는 무엇인가요?
앞서 언급했듯이 거주증은 매년 갱신되는 형태이기 때문에 처음 발급받을 때 서류 준비 및 절차가 상당히 까다로운 편입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더욱더 어려워진 상태라고 하네요. 현재 정부 방침상 모든 해외 입국자들은 14일간 의무 격리를 해야 하는데, 만약 이를 어기고 출국하게 되면 강제 추방될 뿐 아니라 벌금 또는 징역형까지도 선고받을 수 있거든요. 따라서 이러한 위험 부담을 감수하면서까지 거주증을 받고자 하는 외국인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겠죠?
한국인으로서 거주증을 받을 수 있나요?
네, 물론입니다. 다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개인별로 구비서류나 절차가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미리 해당 기관에 문의하시는 게 좋아요. 참고로 저는 작년 9월경 프놈펜 소재 한 국제학교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학교 측으로부터 받은 안내문에 따라 진행했습니다.
현재 캄보디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명 이상씩 발생하고 있고, 국경 봉쇄 조치 이후로는 육로 이동조차 불가능한 상황이라 언제쯤 다시 방문할 수 있을지 기약이 없습니다. 부디 무사히 백신 접종을 마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