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 대국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입니다. 우리나라와는 1965년 외교관계를 수립하였고,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한류 열풍이 불고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진출과 투자가 활발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인도네시아로의 이민을 고려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인도네시아 생활 정보 중에서도 특히나 주거환경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어떤 종류의 집들을 구할 수 있나요?
인도네시아 주택 시장은 크게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아파트는 외국인에게도 임대가 가능하지만 월세가 비싸고 보안시설이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빌라는 주로 현지인들이 선호하는 형태이며, 매매보다는 전세 개념으로 거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단독주택은 대부분 집주인이 직접 거주하거나 장기임대 후 재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아파트 vs 빌라 vs 단독주택 각각의 장단점은 무엇인가요?
먼저 아파트는 치안이 좋고 부대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다른 두 유형에 비해 비싼 편입니다. 또한 수영장 등 공용 시설 이용 시 외부인 출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보안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빌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으며, 개인 정원 및 주차공간 확보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주변 인프라가 부족하기 때문에 차량 이동이 필수이고, 경비원이 없어 도난 위험이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단독주택은 사생활 보호가 용이하고 마당 혹은 테라스를 꾸밀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가구당 대지 면적이 좁아 다양한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집 계약시 주의해야할 점은 무엇인가요?
외국인에게 부동산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인도네시아 특성상 등기부등본 상 명의 이전 절차가 까다롭고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따라서 반드시 공증받은 위임장(Power of Attorney)을 지참하여야 하며, 계약서 내용 역시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입주 전 해당 건물의 상태를 사진으로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하자가 발견된다면 수리비 부담 여부를 명확히 하고, 보증금 반환 조건 사항을 명시하도록 합니다.
오늘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주거 환경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래도 낯선 나라이다보니 처음 정착할 때 어려움이 많을텐데요. 미리미리 꼼꼼하게 체크해서 좋은 집 구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