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 창업 수익구조 알아보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오히려 반사이익을 보는 업종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코인노래방’이다. 코인노래방은 밀폐된 공간이라는 특성상 감염병 확산 위험이 커 한동안 영업금지 조치 대상이었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정책과 맞물려 다시 문을 열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사업이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사업인 ‘코인노래방’ 시장 현황 및 전망 등을 알아보고자 한다.
왜 코인노래방인가요?
과거 동전노래방이라 불리던 코인노래방은 1990년대 후반 일본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일부 대학가 주변 유흥가 등지에서 성행했지만,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이후 2000년대 들어 인터넷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음원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스마트폰 대중화로 모바일 결제가 활발해지면서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음악 산업 구조가 변화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국형 코인노래방 프랜차이즈 브랜드 '락휴'가 탄생하게 되었다. 락휴는 현재 전국 약 600여 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특히 서울·경기 지역에만 300여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무인 시스템 도입으로 인건비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다양한 형태의 룸 구성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시켜 원격제어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365일 24시간 동안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무인화가 진행중이라는데 어떤가요?
현재 대부분의 코인노래방은 키오스크(KIOSK)를 통한 무인결제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손님 입장에서는 편리함을 느낄 수 있으며, 점주 입장에서는 인건비 절약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하루 12시간씩 근무한다고 가정했을 때 월평균 1,000만 원 가량의 인건비가 발생하지만, 무인기기를 이용하면 500만 원 이하로 줄일 수 있다고 한다. 물론 모든 점주가 무인 기기를 선호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래도 직접 대면하며 일을 처리하는 것보다는 불편하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반면 업주 입장에서는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인력관리 측면에서 유리하다. 게다가 최저임금 인상 추세 역시 무인화 바람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최저임금은 8,590원으로 지난해 대비 2.9% 상승했는데, 내년부터는 10.9% 오른 9,160원으로 책정됐다. 이렇게 되면 직원 고용 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떨까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앞으로는 PC방, 만화카페, 스터디카페 등 각종 실내 여가시설 대신 코인노래방 같은 소규모 오락공간이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 뉴딜 정책과도 관련이 깊어 향후 성장세가 기대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2년까지 총사업비 4조 6,000억 원을 투입해 도시 내 유휴부지, 공공기관 소유 부지 등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한다. 아울러 친환경 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해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계획도 밝혔다. 이렇듯 신재생에너지 활용 확대로 인한 수혜업종으로 꼽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겠다.
지금까지 코인노래방 창업 수익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다. 앞서 언급했듯이 2020년 하반기까지는 경기 침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다만 2021년 초 백신 개발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므로, 조만간 경제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측된다.
